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오늘 파란 토마토님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공감100%의 포스트를 보고 작년에 있었던 일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합니다.

'불펌'이라함은 '몰래 퍼갔다'는 개념으로 '펌'과는 반대되는 의미의 말이죠. 몇 차례 언급 했었지만 저는 2004년 부터 포털 N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사용했습니다. N 사이트 블로그는 N 사이트 회원이라면 자신의 블로그로 바로 스크랩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문제는 마우스 오른쪽키를 막아놓더라도 스크랩을 한 이후에는 다운로드, 편집이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사실 어떤 글귀나 이미지파일이 필요한 사람들은 비공개로 스크랩하거나 혹은 이메일로 해당 자료를 요청하거나 마우스를 막아놔도 나름의 방법으로 담아가는데 이런건 뭐 흔한일이라 굳이 '퍼가요~♡'라는 댓글없이 담아가도 별로 상관안했습니다.

 그리고 N 사이트 블로그는 회원간에 스크랩을 했을경우 해당 포스트 하단에 어떤 사람이 몇월 몇일에 스크랩을 했는지 기록이 남아서 포스팅을 한 사람도 어디어디로 스크랩되었는지 알기 쉬웠거든요. 또 스크랩된 글에는 그 출처가 상단에 하이퍼링크로 표시가 되어 방문자들이 원래 포스팅된 블로그를 찾아오는것도 용이하고 말이죠. 그것마저 싫다면 아예 스크랩을 막아두거나 본문이 아닌 링크만 스크랩허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본문 전체를 스크랩가능하게 두었다가 한 이용자가 제 포스팅을 고스란히 스크랩한뒤 제 블로그 로고를 삭제하고 자신이 편집을해서 다시 업로드를한 사건 이후 링크만 스크랩 가능하게 만들었는데요 그 뒤에는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더군요. 그런데 지난 10월(제가 티스토리로 이사오게된 시점)제가 요즘 포스팅하고 있는 태백선 예미역/함백 여행기사진과 본문 내용을 고스란히 퍼가서 자기 입맛대로 순서를 뒤바꿔 편집한 다음에 출처에 대한 표시도 없이 올려놓은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 불펌으로 만들어진 포스팅 밑에는 어떤 사람의 '퍼가요'라는 댓글이 친절하게 달려있더군요. 발견 이후 삭제요청을 하려고보니 뭘 그렇게 보내달라는게 많은지..어차피 그 블로그에서 원본 이미지의 로고를 삭제하지 않은데다 영리를 목적으로한 블로그는 아닌듯 싶어 그냥 두기로 하고 전전긍긍하던중 티스토리로 이사오게 되었던 거죠.

그 블로그는 자신이 작성한 포스트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이 다른사람의 포스트를 스크랩한 블로그인데 이런 스크랩 블로그에도 장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기저기 흩어진 다양한 포스트를 한번의 방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자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한다는게 그 것이죠. 그러나 그런식으로 마냥 복사 - 붙여넣기 처럼 스크랩해서 모아놓기전에 원본이 되는 포스트를 작성한 사람에게 동의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마디 양해는 구하는게 우선이며 자신의 블로그에도 마냥 스크랩을 해서 모아놓기보다 해당포스트에대한 간단한 요약과 자신의 생각 그리고 주소를 링크해놓는게 더 바람직 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N 사이트의 약관中

제9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등)
③ 회사는 본 서비스의 운영, 전시, 전송배포, 홍보를 위하여 회원의 별도의 허락 없이 무상으로 저작권법에 규정하는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회원이 등록한 게시물을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 복제, 전시, 전송, 배포할 수 있습니다. 단, 인용, 홍보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필요 최소한의 편집,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 ... 이건 뭐..이용약관자체가 이렇게 생겼으니 사용자간의 불펌에 대해서 너무도 관대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작권 단속이랍시고 음악이나 영상 업로드한건 열심히 색출하고있죠. 사실 여부를 알길이 모호하지만 비공개 포스트까지 검열을 한다는 이야기도 나돌았고.

포스팅이라는게 딸랑 사진한장을 올리는 거라도 사진을 찍고 편집해서 업로드 하는 사람은 나름대로 수고를 하기 마련인데 직접 발품을 팔고 웹서핑을 하며 조사를 한 다음에 자신의 주관으로 정리해서 장문의 포스팅을 한 사람이 우연히 자신의 포스팅과 똑같은 글을 발견했을 때 느낄 불쾌함은 당해본 사람만 알 수 있겠죠. 재미있는게 꼭 그런사람들은 불펌을 한 그림이나 사진에 자신의 블로그 로고같은걸 박아놓기 좋아합니다.

위에서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뭔가 관심있는 내용의 포스트가 있다면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해당 포스트 혹은 블로그의 주소를 링크해 놓고 관련글에 트랙백을 보낸뒤 댓글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되는거고 본래 포스트의 내용에 자신의 의견을 곁들이고 싶다면 포스팅을 작성한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서 일부를 인용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전부를 복사해서 붙여넣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자신의 생각을 적고 인용할거 있으면 인용하고 출처밝히고, 트랙백걸고 그게 어려운건 아닌데 말이죠.

굳이 기업, 혹은 개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만든 자료에 대해서만 퍼갈 때 주의가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어떤 개인의 일기 같은 글도 당사자는 정성들여서 작성 했을 수 있으니 좀 저인망어선처럼 마구잡이로 긁어담아가는 행동은 근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객이 왕'이라지만 어차피 그네들은 자신의 이익이 우선인 집단이기에 저작권법이나 블로그 이용약관을 떠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예절'이라는게 좀 자리잡았으면 하네요.

-관련글 파란토마토님의 포털싸이트의 횡포: 다음, 네이버는 왜 펌글에 관대한가?!!

자화상(?)

포스트가 좀 썰렁한 듯 하여 올린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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