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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자마자 덥습니다 ::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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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오늘 아침까지 계속 비가 내리더니 오전부터 화창해졌습니다. 비가 갠 다음이라 하늘에 각양각색의 구름이 많더군요. 저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뭉개구름을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그런 구름을 볼 수 없었지만 이제 7, 8월이니 지겹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정말 더웠습니다. 확실히 한 여름에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전 여름보다는 겨울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여름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커다란 뭉개구름도 좋고, 뜨거운 태양이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극명한 대조, 매미소리, 시원한 산속의 계곡, 아이스크림, 콜라 뭐.. 이렇게 좋은게 많으니까 싫어할 수가 없는거죠.
냉면은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에 먹는게 또 제맛입니다. 오래전 평양냉면 전문점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 때는 '냉면이라면 질려버렸다, 다시는 먹나봐라'라고 생각했었지만 역시 냉면을 끊기는 어렵더군요^^
얼마전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핀란드사람이 자일리톨을 매일 씹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제 주변의 전주 시민들은 전주비빔밥을 잘 안먹습니다. 제 생각엔 보다 더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콩나물국밥이나 다른 음식은 많이들 찾는데 전주비빔밥은 타지에서 놀러오신 분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전주비빔밥에도 육회나 소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전주에 오신다면 한우를 파는 집이나 나름대로 브랜드 파워가 있는 식당에서 드시는걸 권합니다.
아, 알고계시는 분도 많겠지만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비시면 나물이 엉키지 않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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